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서수현씨(49ㆍ기능8급)가 지난 12월 14 일 충주시 이류면 월은마을 주민들로부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 받고 있다.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서수현씨(49·기능8급))가 지난 연말 충주의 오지마을인 이류면 월은마을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사연이 전해져 지역내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수현 씨는 지난 1990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17년 동안 경제적으로 빈곤한 농가를 위하여 각종 농기계, 가전제품, 생활기기 등 3000 건을 무료로 수선해주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현재까지 외딴 오지마을인 월은마을을 선정, 퇴근 후나 휴일에도 농기계 수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차량봉사, 어린이를 위한 도서와 놀이기구를 재활용하여 보급하는 등 마을주민의 불편사항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서 씨가 이러한 봉사활동을 할수 있었던 것은 열정적인 봉사정신 외에도 농업기계산업기사, 전기, 보일러, 공조냉동, 용접, 자동차 정비, 특수차량 조종면허 등 무려 19종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철저한 자기 개발을 통한 숙련된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서 씨는 “가금면에 첫 발령받아보니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주민들이 가전제품 하나 고장이 나도 며칠씩 사용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휴일마다 마을을 돌며 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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