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글로벌 청년 창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회사에서 월급을 받다가 그만둘 때 '시골가서 농사나 짓지..김밥 장사라도 해야지' 하는데 농사는 아무나 짓고, 김밥장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둘 다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 부모세대가 실패하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여러분은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면서 "너무 쉽게 승승장구하다 망하면 다시 일어설 힘이 없어 위기관리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은 정부 지원을 받아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라 정부 지원 없이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해서 성공한 것"이라며 "한국 젊은이들은 정말 겁이 없다. 세계 어디든 나가고, 어디 가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아이디어와 성실성을 무기로 세계 시장을 뚫은 20~40대 젊은 창업인의 성공 사례가 소개됐으며,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해 정부의 지원 대책을 소개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