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자원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자원 자주개발률을 2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열린 제11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민관이 합동으로 노력해 자원외교가 성공하고 그래서 우리나라 성장에 뒷받침 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주개발률이란 자원 수입 물량 중에서 자국 기업이 개발해 확보한 물량 비율을 의미한다.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지난 2007년 4.2%에서 2011년에는 13.7%로 상승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확보한 자주개발물량은 하루 34만배럴로, 정부 출범 이전 확보된 물량의 3배에 달한다.

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나 다른 정상들이 모이면 (이들 나라 대부분은) 한 두개의 자원이 다 있다. 우리나라처럼 골고루 (자원이) 안 나오는 나라는 드물다”면서도 “그러나 자원이 없어도 그 자원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기에 자원이 없지만 나라 발전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 역시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도전적으로 해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상당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고 민간기업과 잘 협조를 하고 있고 글로벌한 감각도 갖고 있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금년까지 자주개발률을 20%까지 올리면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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