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4번째, 투자자 보유 주식 수는 5위로 나타나
STX팬오션 주주 수 5위로 도내 상장사 중 가장 많아



경남지역 주식 투자자 수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이들 투자자가 가진 주식 수는 5위로 나타났다. STX팬오션은 경남지역 상장사 가운데 홀로 실질 주주 수 10위 안에 들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9일 지난해 12월까지 증시 상장사는 1678개 업체이며 실질 주주 수는 1125만 명이라고 밝혔다. 실질 주주 수는 증권회사 계좌 등을 통해 증권예탁결제원에 예탁한 주식 실소유자이다. 중복 투자자 수를 뺀 실제 투자자는 364만 명으로 2006년(305만 명)보다 19.4% 늘었다.

주소가 확실한 실제 투자자 327만 명 가운데 경남지역 투자자는 16만 5000여 명(5.1%)이다. 개인주주가 16만 5000여 명, 외국인 주주는 48명, 법인 주주는 346곳이다.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하지만, 경남지역 투자자가 가진 주식 수는 5위이다. 모두 177억 1143만여 주 가운데 6억 5433만여 주(3.7%)로 투자자 순위 5위인 대구와 자리가 바뀌었다.

회사별 실질 주주 수는 하이닉스가 32만 5749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지역 상장사 중에는 STX팬오션이 주주 수 15만 3225명으로 5위에 올랐다. 증권예탁결제원이 밝힌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하나뿐인 경남지역 상장사이다. 2위는 삼성중공업(17만 7644명), 3위는 현대자동차(17만 4474명), 4위는 한국전력공사(15만 8108명)이다.

연령별로는 40대 투자자가 113만 7000여 명(31.5%)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투자자가 28.6%로 뒤를 이었으며 50대(19.2%), 60대(8.3%), 20대(8.1%) 순이었다. 20대 미만 투자자도 5만 3337명(1.5%)이 9935만여 주(0.5%)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19만 명으로 여성(142만 명)보다 많았다. 가진 주식 수는 각각 145억 5445만 주, 50억 2836만 주로 차이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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