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우기 이전 완료를 목표로, 수해복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완주군은 지난 2009년도부터 3년 연속 수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공시설 145개소에서 11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이를 복구하는데 420억원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수해복구공사를 신속히 착공한 뒤, 올해 우기 이전에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복구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11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착공하고, 동절기 공사중지 이후 올 3월 전(全) 사업장이 일제 재(再)착공하여 지역별로 활발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이중 항구복구사업인 수양천 수해복구공사의 경우 편입토지 200여필지 중 61건은 등기이전 보상이 완료됐다. 또한 나머지 토지의 경우 보상가가 적어 주민과의 난항도 있었으나, 주민 스스로 공사추진협의체를 구성해 120여필지의 토지에 대해서도 공사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선(先)기공을 승낙, 우기 이전 피해가 없도록 공사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완주군은 제방축조, 수충부 호안공사, 하폭확장 주요구조물 등이 우기 이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적이며 견실한 시공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상습적으로 수해가 발생하던 지방하천 수양천 인근이 재해로부터 해방돼 지역 주민의 정주생활 환경조성으로 쾌적한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아울러 항구적인 하천정비로 2개 마을, 52가구와 106ha의 농경지를 보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동호 기자  rnrehdgh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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