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와 창원지역에서 오는 4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 등의 출마 선언이 잇따랐다.

송은복(64) 전 김해시장은 28일 오전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30여명의 지지자와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고 "국가와 김해의 장래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고견을 구한 끝에 새로운 출발의 다짐으로 김해을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참여정부의 대통령이 김해 출신이지만 흔들림없이 한나라당을 지켜왔다"며 "한나라당이 새로운 국가 지도자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쓰기 시작하는 지금 김해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달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기윤(47) 경남도의원은 이날 사퇴서를 제출한 뒤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 을 선거구에 출마키로 선언하고 "다른 정당에 빼앗긴, 원외로 남아 있는 이 지역구에서 한나라당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지난 4년간 당과 운명을 함께하고 당원들과 같이 일해 온 사람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 당원들의 뜻을 모아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김충관(56) 전 도의원은 같은 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창원 갑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하고 "경제 전문가로서 침체된 국가 경제를 살려내고 지역 경제 회복과 함께 일반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물경제를 회생시켜 내겠다"고 말했다.

박치근(48) 예비 후보자도 창원 갑 선거구에 출마할 뜻을 밝히며 "창원은 전국 최초의 계획도시 임에도 불구하고 창원 갑과 을 지역이 서울의 강남.강북처럼 불균형적으로 발전돼 왔다"면서 "이 같은 불균형 발전과 도농간 격차를 해소해 지역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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