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지난 4~5일 양일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2008년 5대 중점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동남경제권 일등 은행'과 '영남 대표은행'을 각각 표방하고 있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한층 치열해질 금융환경 속에서 새해의 경영전략으로 지역밀착을 강화하고 나섰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수신기반 확대와 수익중심의 내실경영을 통해 올해 총자산 30조원, 당기순이익 3천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 3천억원은 전년도 당기순익(예상치) 2천700억원 보다 약 10%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역밀착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지역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서 서비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성장거점지역인 경남과 울산지역에는 기업금융 위주의 점포확대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리스크 관리와 수익중심의 영업 추진으로 비이자 수익 창출부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현재 225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한해 14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올해는 지역밀착영업 추진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동남경제권 일등은행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지역 중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지난 4~5일 이틀간 2008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2010년 영남권 1등 은행' 달성을 재천명했다. 이를 위해 △지역밀착사업 확대 △고객서비스 혁신 등 5대 중점 추진전략을 채택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22조4천억원의 총자산과 1천5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당기순이익 2천억원(전년 대비 34% 신장)을 목표로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현재 147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곳의 신규점포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신규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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