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유통, 제조 및 가공 전반에 걸쳐 완주군의 당조고추 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컨트롤 타워가 출범했다.

완주군은 22일 당조고추 재배농가 및 작목반장, 참여법인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조고추 네오 산업화 사업단’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을 채택하고 임원선출,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승인했다. 총회에서 김복기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대표이사로 추대돼 3년 동안 법인을 이끌어나가게 됐다.

김복기 대표이사는 “창립총회를 발판으로 삼아 완주군 당조고추 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계약재배농가 현장 컨설팅을 통해 표준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고 종합처리시설 및 가공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완주 당조고추 네오산업화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30억원을 투자해 4개 단위사업, 12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사업주체 조직화, 임상실험 및 제품개발, 통합마케팅 시스템 지원, 종합처리시설 설치 등으로써 향후 완주 당조고추의 산업을 업그레이드시킬 전망이다.

한편 (사)완주 당조고추 네오산업화 사업단은 전라북도의 법인설립 허가와 법원 등기를 마치고, 오는 7월경에 법인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국동호 기자  rnrehdgh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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