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지난 29일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국내 모처로 떠났다. 어청수 경호처장과 제1부속실 일부 직원들만 동행했다. 휴가 장소는 경호 보안상 극비 사항이다.

지난주 대국민 사과로 측근 비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이 대통령은 이번 휴가 기간 동안 앞으로 6개월 동안의 국정운영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구상은 8·15 경축사에 반영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축사에는 남은 임기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전에도 여름 휴가 기간을 활용해 국정운영을 구상하고 주요 인사들을 만나 조언을 들어 왔다. 다만 이번 휴가 기간 동안 누구를 만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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