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사무실 벽에 '1000-1=0'이라는 이색적인 슬로건 팻말이 붙어 있다.


양산시가 공직사회내 신뢰와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1000-1=0'이라는 이색적인 슬로건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1000-1=0'의 의미는 산술적으로는 999가 맞지만 999 대신 0이라는 답을 내놓은 것은 양산시청내 1천명의 공직자 가운데 단 1명이라도 잘못을 하면 전체가 비난을 받게된다는 상징적 표현이라는 것.

시는 이 슬로건을 가로 45㎝ 세로 16㎝ 규격의 아크릴판에 굵은 글씨로 새겨 청내 사무실 곳곳에 붙여 놓고 '금과옥조(금이나 옥처럼 귀중히 여겨 지키고 받들어야 할 규범이나 교훈)'로 삼도록 했다.

앞서 시는 최근 국가청렴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지난해보다 하락하는 등 전국에서 하위권을 기록해 대내외적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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