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마륵마을 아파트 건설로 혈세 낭비

광주시가 마을 진입로로 이용되고 있는 멀쩡한 도로를 폐쇄키로 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폐쇄가 결정된 도로는 개설된 지 2년밖에 안돼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30일 광주 서구 마륵동 마륵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가 그동안 마을 진입로로 사용되던 소방도로 480m 중 큰길과 연결되는 도로 양쪽 끝을 폐쇄키로 했다.

폐쇄가 예정된 곳은 상무로에서 마을로 진입하는 곳과 왕복 2차선 간선도로와 연결되는 구간이다.

도로 폐쇄가 결정됨에 따라 이 마을 95세대 600여 명의 주민들은 진입로가 사라져 상무로 등 큰 길로 나서기 위해서는 수백 m씩을 돌아가야 할 형편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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