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최근 ㈜미래세움과 비봉공룡공원 운영 및 가족형 리조트 조성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미래세움은 남해안의 조망이 아름다운 득량만 비봉공룡공원 일원에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민간자본 50억원을 투자,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으로 차별화된 최고급 가족형 리조트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BTO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부지를 제공하면 민간투자사가 시설을 지어 일정기간 운영하면서 원리금을 회수한 뒤 건물을 기부채납하는 사업형태이다. 시설 준공 후 보성군이 소유권을 가지며 민간투자사가 일정기간 수익을 환수하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군은 현재 조성 중인 비봉공룡공원 관리·운영도 민간투자사에 함께 맡겨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수립,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연출 전문기업인 ㈜미래세움은 지난해 매출액 330억원대로 중국과 일본 등에서 대형 전시연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기까지 많은 단계를 거치고 법적인 부분의 행정절차도 따를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실현돼 보성 관광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사업 협상대상자 공식지정 전까지 투자사 제안서를 공공투자관리센터에 검토하도록 해 사업성 여부를 살펴봤다.

군은 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제3자 공고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석중 미래세움 대표는 “보성군은 판소리와 녹차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보성을 찾는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리조트를 조성함으로써 보성의 관광활성화를 통해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도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득량면 비봉리 일원에 공룡생태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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