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한 ‘제2회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전국 1위로 선정돼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마을 부문에서 구이 안덕마을이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총 6개 분야에서 4개 분야에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어촌마을 대상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함께하는 우리농어촌 운동’의 확산과 색깔있는 마을을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제정한 것으로, 시상부문은 자치단체, 마을, 핵심리더, 공무원, 재능기부, 유관기관단체 등 6개 분야로, 전국의 모든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지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하는 상이다.

완주군은 자치단체 부문에서 대통령상, 마을부문에서 구이 안덕마을이 국무총리상, 마을리더 부문에서 홍성태 위원장(46․경천 요동마을)과 공무원 부문에서 강평석 담당(농촌활력과 마을회사 육성담당), 염용철 주무관(지역개발과 농촌지역 개발)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등 4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시상에서 완주군은 마을공동체사업의 단계별 종합 육성시스템 구축(4단계, 발굴→육성→기반구축→자립)과 전담부서 설치(농촌활력과), 중간지원조직인 지역경제순환센터를 설립하여 지역의 소득창출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구이 안덕마을은 주민 스스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웰빙식당, 한증막체험, 쑥뜸체험, 황토방 운영을 위하여 마을주민을 고용하는 등 수익을 창출한 마을공동체회사 모델로 평가를 받는 등 완주군의 농촌활력정책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농촌활력 수도 1번지를 만들자는 뜻을 세운 후 지속가능한 마을 100개, 로컬푸드 시스템을 통한 농업본연의 역할 회복, 지역의 미래를 함께 할 귀농귀촌자를 유치하는 도농순환, 커뮤니티 방식의 도입을 통한 지역주민의 지역발전 주체화 등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해 추진한 농촌활력사업의 성과가 대외적으로 평가되고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마을회사, 로컬푸드, CB창업공동체, 협동조합 등을 수평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촌의 구체적인 모델을 완주군이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완주군의 농촌활력정책은 지역녹색성장발표대회 우수상(행안부, 녹색성장위), 전국 기초지자체 매니패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매니패스토운동본부),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농협중앙회), 지역일자리평가 우수상(고용노동부/3년 연속), 2012 국정시책합동평가 지역특화 최우수(국무총리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완주군은 대한민국 농촌활력의 수도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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