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낙동강 운하 및 연안개발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30일 낙동강 대구지역의 운하개발과 내륙형 물류거점 확보 등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헬기 현장답사를 했다.
이날 김범일 시장을 비롯한 지홍기 영남대 교수, 이상원 대경습지보존회장(인수위 상임자문위원), 건설방재국장, 정책기획관, 정책개발담당관이 참여했다.
주요 답사 구간은 낙동강은 하빈면 성주대교에서 구지면 시 경계까지 55km로, 한반도 대운하 예정지역(국가과학산업단지, 내륙항 및 물류단지), 테크노폴리스 조성지역, 지능형 자동차부품시험장 건립 예정지 등이었다.
시는 이미 새 정부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연계한 낙동강 연안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타시도보다 발 빠른 모습이다. 때문에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시는 2월 중으로 용역비 4억2천만 원을 들여 내륙항과 물류터미널 건립 등 낙동강 연안개발계획 타당성을 조사한다. 이미 밑그림을 그려놓은 상태로, 오는 8월까지 계획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기본계획에는 내륙항, 물류터미널, 국가과학산업단지, 친환경생태지구, 연안국도 한반도 대운하 관리청 유치 등이 포함된다.
내륙항과 물류터미널은 달성군 논공읍 일대 990만㎡에 건설하고, 국가과학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일대 990만㎡에 각각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내륙항과 물류터미널에는 화물취급장과 배송센터, 컨테이너 집적장, 비즈니스 센터 등을 세울 예정이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