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피워온 담배 "뚝" … "살맛납니다"
“담배 끊으니 살맛납니다. 주민들께서도 이제 금연하시죠.”
대구 동구의회 복지산업위원회 김종호 의원의 요즘 인사말이다.
동구 주민들을 만나면 금연 홍보하기 바쁘다.
주민들을 대표하는 구의원 스스로 모범을 보이면 주민들도 금연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
수십 년간 피워 온 담배를 끊기로 결심하고 난 뒤부터 금연전도사가 됐다.
동구보건소 금연클리닉센터에도 매일 들러 금연처방도 받고 있다.
조학래 사회산업위원장도 금연대열에 동참해 금연 확산을 돕고 있고, 다른 의원들도 조만간 금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사회산업위원회 의원들이 금연에 나서는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동구보건소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가꾸기’ 사업의 성공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전국보건소 특화사업 금상과 대구시 건강생활실천 사업 및 금연클리닉사업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 더 큰 성과를 내는데 도움을 주자는 것.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가꾸기’ 사업은 상쾌한 마을로 건강한 내 몸 가꾸기를 위한 금연시범마을 지정, 주민 대표인 통·반장이 금연지도자 겸 홍보대사로 육성해 마을 주민들의 금연을 돕는 사업이다.
김종호 의원은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했지만, 동구 주민들의 금연 및 건강과 이를 돕는 사업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금연홍보 전도사로 뛰기로 했다”면서 “나아가 동구의회는 물론 동구 주민 전체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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