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교육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 6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주요 인선 2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서남수 현 위덕대 총장으로서, 서 총장은 교육부에서 20년 넘게 재직하고,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역임했다.

외교부 장관은 윤병세 전 통일외교안보수석으로 내정됐다. 윤 전 수석은 외교부에 30년간 재직했으며 박근혜 당선인을 오랫동안 보좌해온 인물로 현재 인수위원이기도 하다.

법무부 장관에는 황교안 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이 내정됐다.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으로 결정됐다. 김 전 부사령관은 청와대 경호실장 내정자인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 김관진 국방장관과 함께, ‘육사 28기 트로이카’로 불렸던 인물이다. 1972년 육사 졸업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한 인연도 있다.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는 유정복 3선 국회의원이다. 유 의원은 행정관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김포군수와 시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유진룡 현 카톨릭대 한류대학원장이 임명됐다. 문광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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