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공식임기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25일 0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박 당선인의 임기시작에 맞춰 18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국민대표 18명을 선정해 타종한다”며 “‘국민통합’과 ‘희망의 새시대’를 나타내는 18개 분야 인물을 분야별, 지역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대표 18명]

◆ 국민통합 : 역사, 통일, 안보, 계층 등의 국민통합 상징 인사
①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며 3대째 공군 장교 가문의 김용만 중위
② 제주 4·3 사건의 상처 치유에 힘써온 김영훈 4·3평화재단 이사장
③ 6·25 당시 안동, 중부전선 등 전투에 참전한 참전용사 이상재
④ 파독간호사 출신 황보수자 前인제대 교수
⑤ 탈북민 출신으로 WBA 여자페더급 세계챔피언에 오른 최현미 선수
⑥ 해경 사상 첫 여성 함장이며 독도경비함 함장인 고유미 경정
⑦ 세종시 ‘부녀 소방관’인 이영주 소방관
⑧ 밝은 내일의 꿈을 키워가는 여고생 이분정
⑨ 다문화 주민을 돕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웬태휴

◆ 희망의 새시대 : 과학기술, 한류, 스포츠 등의 미래 상징 인사
① 나로호 발사 성공 현장에서 연구에 매진한 조기원 팀장
② 전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는 ‘뽀로로’를 탄생시킨 최종일 대표
③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다솜
④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의 주인공 ‘도마의 신’ 양학선
⑤ 천문올림피아드 입상 경력의 과학 꿈나무 대구과학고 조준혁
⑥ 대전 문창시장에서 3대째 떡집을 운영하는 유정떡집 김병호
⑦ 노숙인들의 자활에 헌신하는 무료급식소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⑧ 평창스페셜올림픽 ‘기적의 애국가’의 장애인 성악가 박모세
⑨ 방글라데시 빈민촌에서 의료봉사를 펼친 박무열 원장

또한 24일이 정월대보름인 것을 감안해 세시풍속 관련 다양한 식전·식후행사도 열린다.

오후 4시부터 보신각 앞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모아 박 당선인에게 전달하는 ‘희망달집’ 행사, 전통 풍물패의 ‘희망의 달맞이 길놀이’, ‘희망 민생토크’가 열린다.

타종 직후인 25일 새벽에는 보신각 앞마당에서 강강술래 전통 보유자들과 전 참가자들이 ‘행복한 세상 맞이 강강술래’ 놀이를 펼친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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