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연합부흥사경회 25일 포항실내체육관서

1907년 대부흥운동 100주년기념 대구경북지역 연합부흥사경회가 오는 25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로 열린다.
이 연합부흥사경회는 1907년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해 6월부터 준비해온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측)가 대구경북연합부흥사경회를 신호탄으로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연합부흥사경회를 이어나간다.

통합측은 올해 포항서 열리는 첫 연합부흥사경회가 향후 이어지는 다른 도시의 부흥사경회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기도와 홍보 등 행사준비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임하소서! 성령이여’란 주제로 1만~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 연합부흥사경회는 김태범 대회장(증경총회장)의 개막선언으로 막이 오른다.

막이 오르면 이광선 총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삼환 목사(서울 명성교회)가 말씀을 전한다.
기도시간에는 참석한 교인들이 지난날의 개인 및 가정, 교회, 민족의 잘못을 통성으로 회개하며, 한국교회의 부흥을 간구하게 된다.

이 행사의 총무를 맡고 있는 신창현 목사는 “이 연합부흥사경회가 포항은 물론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대부흥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광선 목사(총회장)는 “올해는 한국 교회 역사의 한 획을 그은 19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되는 해로 평양대부흥의 재현을 바라는 교인들이 많아 어느 해보다 각종 기독행사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교계지도자들과 교인들이 이들 행사를 통해 철저히 회개한다면 부흥이 정체되고 있는 한국교회에 부흥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3시부터 2시간 동안 포항제일교회 본당에서 민경배 박사(서울장신대 전총장) 초청, ‘1907년 한국교회 대부흥 운동의 역사적 조명(어제, 오늘, 내일’이란 주제로 전국 9개 노회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예수교회장로회(통합측)는 이 대회를 위해 올해 1월1일부터 21일까지 세이레 새벽기도를 하고 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는 전국 7천300개 교회 250만 교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 교단에서 가장 큰 교파를 형성하고 있다.

평양대부흥이란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기독교의 부흥운동을 말한다.
당시 장대현교회는 새해 벽두인 1월2일부터 성경공부 모임인 사경회를 열었으며, 14일 밤부터 교인들이 잇따라 자신의 허물을 눈물로 고백하고 나서면서 회개의 물결이 이튿날까지 이어졌다. 이 부흥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 기독교 교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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