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종전의 재난·교통·소방 등 개별 분야별 교육에서 종합적인 체험교육 위주로 전환되고 정부 주도의 일회적인 방식에서 민간과 함께 지속적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를 위해 안전 체험시설이 없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육’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어린이 체험’은 재난안전(화재·지진·가정), 신변안전(성폭력·유괴예방), 교통안전(안전띠·승하차)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진 차량과 승강기·식품 안전 등의 14개 체험 부스로 구성돼 있다.
또 통학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자 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이번 체험은 5일 경남 창원시를 시작으로 전남 순천, 강원 영월, 전남 광양 등 어린이 체험 시설이 없는 17개 지자체에서 1~2일 일정으로 진행하며 미취학 어린이·초등학생 약 10만 여명이 참여할 예상이다.

아울러 안행부는 2일 서울재동초등학교에서 IBK기업은행,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현대자동차, 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함께 ‘어린이 안전 체험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안행부와 각 협력기관은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각 1억원의 어린이 안전교육 예산을 지원해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최근 아이들이 통학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가정·학교·거리 등에서 보호를 받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자”고 밝혔다.

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