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출경을 엿새째 차단했다. 원부자재와 식자재 부족으로 조업을 중단하는 남측 입주기업들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다.

통일부는 관계자는 8일 "북한이 이날 오전 첫 출경 시간인 8시 30분까지 개성공단 출경 승인을 통보하지 않았다"며 "출경 금지 조치를 계속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개성공단은 지난 7일 현재 13개 업체가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출경조치가 풀리지 않을 경우 20~25개 입주기업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에는 우리 국민 514명(중국인 근로자 4명 제외)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날 근로자 39명과 차량 21대가 입경할 예정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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