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 대형 민자사업인 조선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오는 5월 착공된다.
　영광군은 민자사업자인 ㈜TKS가 홍농읍 칠곡리의 농공단지 부지 6만 6천㎡에 2009년 준공을 목표로 조선소를 착공키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칠곡 농공단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가 지난 29일 홍농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기관· 사회단체장과 주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영광군에 따르면 사업비 557억 원이 투입되는 칠곡 농공단지 조선소에서는 3만∼5만 DWT(재화중량톤수)급 일반 화물선을 연간 12척씩 건조할 예정이다.
　군은 조선소 건립을 계기로 고용 창출과 함께 인구 유입이 늘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조선소 가동이 본격화되는 2011년부터는 1천5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이에 따라 약 4천500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근 영암군 대불산단의 선박 블록 제작 외주업체 일부를 칠곡 농공단지로 유치할 경우 1천100명 이상의 인구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지난 29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의 개요와 환경성 검토(초안)를 설명했다"며 "환경성 검토와 농공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5월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김모(50)씨는 "침체되어 가고 있는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들어서게 돼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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