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원년을 맞아 여수시가 '여수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새로운 중흥의 시대'를 열기 위해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세계박람회 개최 부지 인근의 돌산대교 야경 모습.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가 '한국판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11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 확정된 이후 여수시는 세계와 당당히 어깨를 겨룰만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판단, '여수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문화와 예술, 산업 등에 이르기까지 괄목한 만한 혁명적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세기를 연 '르네상스'를 엑스포 개최도시인 여수에 적극 적용키로 한 것.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르네상스'는 세계박람회를 통해 '여수의 옛 영화'를 재현하자는데서 출발한다.
　세계박람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축되는 SOC시설은 하드웨어. 시는 이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해양수산, 해양레포츠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여수 안에서 숨쉬고 두터운 스펙트럼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정서적으로 부강한 지역사회가 건설되고, 여기에 세계박람회의 준비와 개최성공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구축된 세계화된 민주시민의식까지 더해져 21세기형 새로운 전형의 '여수 르네상스'가 실현된다는 것이다.
　시는 '여수 르네상스'의 실현을 위해 우선 도시 정체성과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여기엔 시민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에 따라 시민중심의 강력한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는 시민운동의 하나로 'First운동'을 제안했다. 이 운동은 '남보다 내가 먼저 인사하고, 친절하고, 질서를 지키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시는 또 여수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실현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주변환경을 청소하는 'Clean 水데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제사회의 에티켓과 선진 문화의식을 교육하는 '엑스포 아카데미'도 창설한다.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흥미있는 프로그램과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 운영하며 시민사회단체, 지역대학과 적극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한 자원봉사센터도 개설한다. 엑스포 정예자원봉사자는 1만5천명으로 목표로 올 10월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기초 소양교육을 비롯해 국제행사를 위한 통역과 홈스테이 가정 등 전문분야 교육을 실시한다.
　오현섭 시장은 "'여수 르네상스'를 현실화하는데 시민참여와 자원봉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여수 르네상스' 운동을 모든 시민이 전개하면 반드시 세계속에 우뚝 선 여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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