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상품'으로 통신비좀 줄여볼까

　통신비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휴대전화가 일반화 된데다 최근들어 인터넷TV까지 확대되면서 통신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통신비가 가계 지출에서 평균 6.3%에 이른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측도 통신비의 20%를 경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게 사용하거나 각종 할인 상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정보통신업계의 결합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자칫 많이 필요하지 않는 상품도 포함될수 있어 선택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결합상품 뭐가 있나
　일반 시내전화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KT는 일반 시내전화 등 유선전화(PSTN)를 이동통신이나 IPTV 등과 묶는 3가지(TPS) 또는 4가지(QPS)를 묶어 판매한다.
　KT의 결합상품은 '메가패스+SHOW', '메가패스+메가TV'등 5종과 '메가슈랑스(메가패스+보험)' '메가패스 + 롯데카드'등 타 업종과의 결합서비스 등이 있다. 광주·전남지역에는 현재 약 2만명이 가입했다.
　삼성네트웍스는 최근 하나의 단말기로 인터넷전화와 휴대전화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듀얼모드 '삼성 Wyz(와이즈) 원폰'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 와이즈 원폰은 무선랜(Wi-Fi)이 구축된 사무실에서는 비용이 저렴한 인터넷전화로, 사무실 밖에서는 휴대전화(SK텔레콤)로 이용할 수 있어 요금을 3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삼성네트웍스는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도 지난해 1월 '초고속인터넷+전화+하나TV 서비스' 등을 하나로 묶어 단독 상품 대비 최대 20%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 '하나세트'를 출시했다.
　하나세트는 초고속인터넷, 전화, 하나TV를 모두 묶은 TPS(Triple Play Service)와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초고속인터넷과 하나TV 등 두 가지를 묶은 DPS(Double Play Service) 2종류 등 모두 3가지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및 위성 DMB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상품 3종을 지난해 7월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MSO 3사의 초고속 인터넷과 SK텔레콤의 '투게더 요금제'에 가입하면 연간 이동전화요금의 10∼15%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 기본요금 3천원은 물론 통화량에 따라 5∼20% 추가 요금이 할인된다. 또 초고속 인터넷 요금도 제휴사에 따라 기존 약정할인 요금 이외에 3∼10%까지 추가 할인된다.
　LG데이콤도 통신과 방송의 결합서비스를 확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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