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해안의 숭어는 먹어도 안전합니다'
　타르피해 여파로 제철을 맞은 숭어의 소비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전남도와 무안군 등이 대대적 소비촉진 행사에 나선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겨울철 별미인 숭어의 소비촉진을 위해 31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도지사를 비롯한 공무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어 참맛 느끼기'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도는 또 숭어에는 각종 비타민과 철분, 혈관에 좋은 불포화 지방 등이 들어있어 동맥경화 등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먹어도 안전한 수산물'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군도 31일 오후 무안군청 본관3층 회의실에서 주민과 군의회 의원,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갯벌 수산물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식회는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에 따른 타르 유입 영향으로 제철을 맞은 숭어 등 무안갯벌수산물의 소비가 급감하면서 깊어지는 어업인들의 시름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타르유입 전 ㎏당 5천원이었던 숭어는 최근 ㎏당 4천원으로 떨어졌으며, 그나마도 거래가 적어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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