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3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주도하는 차세대 국제개발목표인 “Post-2015 개발의제” 수립 논의가 유엔차원에서 조만간 개시될 예정임에 따라, 국내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체인 “Post-2015 코리아포럼" 출범을 기획하고, 관련 행사를 오는 8월 26일 외교부 3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Post-2015 코리아 포럼 출범식”에는 지난 8월 22일 부터 방한하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국제개발논의에 기여하기 위한 한국의 주도적인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며, 국내개발협력 분야 주요 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포럼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Post-2015 개발의제는,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개발목표인 “새천년개발목표(MDG)” 달성 시한이 오는 2015년 종료됨에 따라,  2016년 30년간 국제사회 공동의 개발목표로서 채택될 예정이며, 유엔 차원의 정부간 협상을 거쳐 오는 2015년 9월 개최될 유엔 특별정상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2012년 7월 설립한 ‘Post-2015 개발의제에 관한 유엔고위급패널’에 김성환 전 외교 장관이 패널위원으로 참여하여 2015년 이후 개발목표 논의 초기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고 있다.


외교부는 Post-2015 코리아포럼 출범식 직전에 포럼 출범 기념세미나를 개최, 오는 2015년 이후 개발목표 이행과 부산글로벌 파트너쉽 등 우리 나라가 주도하는 국제개발 이니셔티브를 연계하는 방안과 UN MDG의 성과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포럼출범식 환영사에서 절대빈곤, 양극화, 기후변화 등 21세기의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구촌 시민 모두가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을 토대로 선진국과 개도국, 기업, 시민사회, 의회, 학계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진정한 글로벌파트너쉽을 구축할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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