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모집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그동안 전경련, 무역협회, 상의 등 경제단체 주관으로 대통령 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을 모집.선정했지만 이번 베트남 순방 때부터는 정부가 직접 경제사절단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산업부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사절단 모집 계획이 공고되고 참가 희망 업체가 이메일로 간단한 정보를 담아 신청을 하면 관련 협회 등을 통해 약식 검증을 거쳐 사절단을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부가 경제사절단 모집 방식을 변경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경제단체 주관으로 경제사절단을 모집하면서 일부 중소기업들이 사절단으로 참여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것을 고려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누구든지 신청하면 선정될 수도록 하고 선정과정에서도 투명성을 제고하고, 순방국 기업인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