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두편의 뮤지컬이 마련됐다.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극단 '코스모스'와 중앙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동방'이 익숙한 작품들을 뮤지컬로 선보인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생생한 캐릭터로 무대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 간다.
　극단 '동방'이 26일-27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 어린이가족뮤지컬 '미녀와 야수'는 오리지널 작품을 한국정서에 맞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수준 높게 각색했다.
　만화영화나 동화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궁전의 모습을 완벽하게 무대로 옮겨놓은 높이 9m, 가로 15m의 화려한 2층 세트로 전문 뮤지컬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안무, 노래가 선보인다.
　마법에 걸려 양초와 시계, 주전자등으로 변해버린 마법의 성 캐릭터들의 완벽한 모습 재현, 특히 야수로 변해버린 왕자의 사실적인 특수 분장은 우리나라 어느 가족뮤지컬에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이 높다.
　특히 총 제작비 2억여원으로 제작된 웅장한 마을, 궁전 등의 전체 세트와 화려한 의상, 신나는 음악과 춤, 연기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공연 중간 중간의 숨어있는 재치로 똘똘 뭉친 '깜짝쇼'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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