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해적퇴치주간 계기에 지부티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소말리아 해적퇴치 연락그룹(CGPCS) 전체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제3작업반 의장국으로서 동 작업반 활동현황을 발표하는 한편,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과 향후 계획, 지역 역량 강화 방안, 해적 피해 선원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번 회의 계기에 우리나라는 우리측이 제기한 해적 피해 선원의 복지 제고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채택을 위해 오는 13일 제3작업반 회 기간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오는 14일 CGPCS 신탁기금 이사회에 참석, 소말리아 및 인근국의 해적퇴치 역량강화를 위한 자금 운용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회의와 5개 작업반 운영을 통해  군사활동 조정·역량강화 ,사법공조 ,해운업계 자구책 강화 ,인식․홍보 제고 ,해적 자금 차단 및 배후조직 추적 등을 논의한다.

최근 소말리아 해적이 감소추세에 있다고는 하나, 우리 해운 물동량의 약 30%가 소말리아 해적이 출몰하는 해역을 통과하고 있고,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위협도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차후에도 소말리아 해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측은 허철 외교부 대테러국제협력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우리정부는 지난 2011년 4월 CGPCS 신탁기금 50만불 공여를 서약, 이어 12월에 10만불을 기납부, 올해는 40만불 납부 예정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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