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일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해 사상 최대치의 수출 규모 및 무역흑자 달성을 이뤄낸 무역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한국 무역 50년의 성과'와 함께 '우리 무역이 직면한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무역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 등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무역진흥 유공자 및 관련 기업들에 훈·포장과 표창, 수출의 탑 등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1960년대 이후 우리 기업들이 수출한 시대별 주력 상품과 정부 기록물 등이 전시된 '한국 무역 50년 특별 전시회'를 참관하고, 무역인들과 '제2의 무역입국' 선포식을 함께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1월30일을 '수출의 날'을 정해 관련 행사를 열어오다 1987년 '수출과 함께 수입도 진흥해 무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그 명칭을 '무역의 날'로 바꿨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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