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글로벌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세계시장 진출이 중소·중견 기업의 필수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박대통령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5~60년대에는 저임금 노동력에 의존해서 가발이나 완구 등을 만들어왔었으나 지금은 첨단제품까지 수출하는 글로벌 시장의 작은 거인으로 성장했다”면서“올해 우리 무역이 3년 연속 1조 달러를 돌파하고, 또 사상최대 수출과 최대 무역흑자라는 성과를 기록해 땀 흘려서 기업을 일구고 세계시장을 개척해 온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 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 앞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해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다고 생각 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323만개의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있는데 이 가운데 수출하는 기업은 8만6,000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수출기업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전선에 나설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경제부흥에 새로운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정상외교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산시키면서 우리 중소ㆍ중견기업들에게 새로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을 제시 하기도 했다

박대통령은  정상외교 시 체결한 MOU 협정 등 성과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비롯 각 지원기관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알선ㆍ중개토록 하면서 국가별, 분야별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방법을 덧붙이기도 했다.


박대통령은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동반진출과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도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 했다.박대통령은 특히  "대기업과의 동반진출은 해외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ㆍ중견기업들에게 가장 안정적인 해외 진출 방법 중의 하나로 손꼽고 있다" 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대통령은 "중소기업 스스로도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어떤 애로사항이 있고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한지 함께 고민도 중요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대통령은“ 엔화 절하 등으로 지금 우리 수출 여건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FTA 영토가 훨씬 넓다는 강점에 FTA를 적극 활용해서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업을 넘어 문화 컨텐츠, 농수산식품, 서비스 등으로 수출 분야를 넓혀 갈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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