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나노·바이오·정보통신 등 산업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방안, 의학·관광 등에서 상호 협력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종 양해각서·협정 체결식이 열리고 공동기자회견과 국빈만찬도 예정돼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서 현지 시간으로 18일 스위스에 도착해 시내 한 호텔에서 첫 공식 일정으로 스위스,한국협회 회장 등 대표적 친한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스위스가 지난 60년간 중립국감독위원회 참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하고, 스위스 정부와 국민들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어 시내의 파울 클레 센터를 찾아 '현대 추상회화 시조'인 파울 클레의 특별전을 둘러본데 이어, 이 센터에서 열린 한국국립무용단의 '코리아판타지' 공연을 관람했다.

스위스 방문 일정 첫날 마지막 행사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서는 한,스위스간 우호협력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는 동포들과 스위스에 있는 국제기구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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