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은 “ 21세기 새로운 확산 위협 대응에 있어 결의 1540호가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음을 평가하고,  결의 채택 10주년을 맞아 WMD 비확산체제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외교부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지난 7일  대량파괴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규범인 안보리 결의 1540호 채택 10주년을 기념하는 고위급 공개토의를 뉴욕 안보리 회의장에서 주재하고, 결과물로 안보리 의장성명(PRST: Presidential Statement)을 채택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편 윤장관은  향후 노력을 집중해 나갈 3대 핵심 과제로,  1540 위원회의 결의 이행 감독 기능 및 국별 보고 메커니즘 강화, 개도국 역량 배양 및 지원 강화,  결의 1540호와 여타 다양한 WMD비확산 규범 및 이니셔티브와의 시너지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윤 장관은   선도발언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국제 핵비확산, 핵안보 및 핵안전 분야에 있어서의 가장 취약한 고리(the weakest link)이자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분명하고 현존하는 위협(a clear and present threat)으로서,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국제사회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가장 심각한 결과(the most serious consequences)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명백히 경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개토의 결과물로, WMD 확산이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모든 국가들이 오는 2021년을 목표 시점으로 안보리 결의 1540호의 완전한 이행 달성을 위해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이 우리나라 주도로 채택됐다.

윤장관의  의장성명은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한 전략 개발,  개도국 이행 지원,  전 회원국의 보고서 제출(universal reporting) 달성,  다양한 WMD 비확산 분야 간 시너지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 결의 1540호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개토의에는 엘리아슨(Jan Eliasson)  유엔 사무부총장,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대표 및 비이사국 약 40여개국 대표가 참석, 의장성명 채택에 대한 환영 및 지지를 표명하고, 결의 1540호 이행 강화방안과 국제 비확산체제 발전 방향에 대한 건설적 의견을 제시했다.

윤 장관은 이와더불어 안보리 공개토의 이후 유엔 주재 대사 등 안보리 이사국 대표, 그리고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유엔 사무국 고위 인사들을 유엔 주재 우리나라 대표부로 초청, 업무오찬을 개최하고 시리아, 남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태 등 최근 안보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하고, 특히 우리 한빛부대가 파견되어 있는 남수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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