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오랜 세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리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동반자가 되어 주셨던 세계 각국의 UN군 참전용사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우리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자유와 번영의 꽃을 피워왔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제 59주년 현충일을 맞이해 추념사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그 분들이 조국에 바친 고귀한 피와 땀잃어버린 주권을 찾는 원동력이 되었고,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룩한 동맥이 되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우리에게는 선열들이 남기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부강한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하는 책무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서 안팎의 도전과 시련을 반드시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대통령은“정부는 이분들의 공적을 발굴해서 국가유공자로 예우해드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참전기록을 모두 수집해서 확인해현재까지 23,776명의 참전기록과 2,152명의 공적을 확인과이 중에 1,069분이 유공자로 인정받으셨다”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내년이면 남북이 분단된 지 70년이 되며 그동안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남북한 주민 모두에게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고, 동북아와 전 세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박대통령은 하지만 “북한이 핵 개발과 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요원할 것이며 북한 정권이 진정으로 경제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향상을 원한다면, 핵개발과 도발 위협부터 내려놓아야 하며 지금이라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 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길로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추념사에서 “정부는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바로잡아서안전한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갈 것이며 지금이 아니고는 해낼 수 없는 일이라”면서“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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