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8일  윤병세 외교장관이 제4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호남홍(Hor Namhong)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 및 씨하싹(Sihasak) 태국 외교장관대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개최, 양국 현안,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지난 1997년 재수교 이후 양국간 교역량이 1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양국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호남홍 부총리 겸 외교장관의 금번 방한이 한-캄 협력 증진에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고위급 인사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올  12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ASEAN 정상회의에 훈센 총리의 참석을 기대했다.

여기에  호남홍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다방면에서 양국관계가 크게 발전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개발협력과 인적교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윤 장관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7%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캄보디아 경제의 발전을 평가하고, 캄보디아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하면서  “태국이 한국전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전략적 동반자로서 양국이 제반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향후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호남홍 부총리 겸 외교장관, 씨하싹 외교장관대리, 딴 미얀마 외교차관과의 회담 및 예방에서 북한이 핵실험뿐만 아니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통해 역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설명하면서 국제사회가 8월 개최 ARF 외교장관회의 등 계기에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메시지를 표명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측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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