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오늘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나라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이 계셨기 때문이며 광복절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그 분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드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많은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우리 선조들은 일본 제국주의 지배로부터 나라를 되찾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토대 위에 나라를 세우고, 북한의 남침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자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어 “올해 들어 잇따라 발생한 사건 사고들은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쌓여온 비정상적인 관행과 적폐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고 그동안 쉼 없이 잘살기 위한 길을 달려오다 보니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기회를 돌아보지 못했거나 놓쳐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어느 나라나 과거의 잘못을 묻어두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 곳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것은 깨진 항아리를 손으로 막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역설했다.

박대통령은 이에 “앞으로 정부는 오랜 기간 쌓이고 방치되어 왔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 잡는 대혁신을 반드시 이루어내서, 국가 재도약의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갈 것이며 국민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안전혁신을 추진해 가고, 민관유착의 부패 고리를 끊어낼 것이라”고 강조 했다.

박대통령은 한편 최근 군 관련 사고에 대해서도 “자녀를 군대에 보내는 것조차 두렵게 만드는 폭력행위는 국가사회의 기반을 뒤흔드는 범죄며 국가안보 차원에서 잘못된 병영문화와 관행을 바로잡아서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박대통령은 이와함께 “혁신의 과정에서는 기득권을 버리고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하는 결단이 필요하며 이번 기회에 잘못을 바로 잡지 못하면 우리의 후손들의 미래가 암울해 지기 때문에 국가혁신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과 저는 앞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국가혁신을 이뤄내서 희망과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공공부문의 방만경영과 비효율 등 우리 경제의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바로잡아서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고,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를 역동적인 혁신경제로 탈바꿈시키고, 규제개혁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내수와 수출이 함께 성장해서 국가발전의 과실이 국민의 삶 속에 골고루 퍼지도록 한다는 것이 핵심목표라”고 설명 하면서“이를 위해 우선, 정부는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에 국정역량을 집중해서, 그간 지속되어 온 침체와 저성장의 고리를 끊어내고 경제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내수경기가 살아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대통은 이를위해 “기업 활동의 성과가 가계의 소득을 높이고, 투자로 이어지도록 정부는 재정, 세제, 금융 등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서 내수경기를 살려낼 것이며 이미 발표한 41조원 규모의 경제활성화 패키지에 더해서 내년 예산도 최대한 확대기조로 편성하여 경기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겠”다고 언급했다.



박대통은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국민안전 부각을 계기로 에너지와 안전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관광과 의료 등 유망서비스업도 규제개혁을 통해 성장동력화 와 경제 불씨를 살리고 성장동력을 찾는 데에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면서“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근로자가 서로 좀 더 배려하는 상생의 자세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당부 했다.

박대통령은 여기에 “ 이번에 한국노총의 복귀에 따라 노사정위원회가 정상화된 것은 그 분들이 많은 고심을 한 결과라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체계 개편, 비정규직 문제 등 산적한 노사현안에 대해 노사정간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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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북 관련에서도 “이제 북한은 분단과 대결의 타성에서 벗어나 핵을 버리고 국제사회로 나와야 하며 스스로 핵을 포기한 카자흐스탄과 개혁과 개방을 선택한 베트남, 미얀마 등은 이웃나라들과 협력하며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 하면서 “북한도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어야 하며 남북이 실천 가능한 사업부터 행동으로 옮겨서 서로의 장단점을 융합해 나가는 시작을 해 나가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직시 했다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이를 위해 남과 북은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작은 통로부터 열어가고, 이 통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 가면서, 사고방식과 생활양식부터 하나로 융합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 했다.


박대통령은 이와함께 “내년이면 한국과 일본은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게 되며 한일 양국은 이제 새로운 50년을 내다보면서 미래지향적인 우호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양국 간에 남아 있는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여기에 양국은 오래전부터 문화적, 정서적 교류의 전통을 이어 왔으며 지금 양국 국민들은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교류의 폭을 더욱 확대하면서 양국 관계의 저변을 견고히 지탱해 주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고 올바른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데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은 오히려 양 국민의 마음을 갈라놓고 상처 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그동안 우리 정부는 일본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해 왔고, 특히 군대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그 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전향적 조치를 요구해 왔고 이런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할 때 한일관계가 건실하게 발전할 것이"라면서” 내년의 한일 수교 50주년도 양국 국민들이 진심으로 함께 축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그것이 일본 정부도 후손들에게 떳떳하고 바른 길이라 생각하며 역사의 진실은 마음대로 가릴 수도 없고, 부정할 수도 없는 것이며 후손들이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찾아나갈 것이고 역사의 증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면서“ 내년이 양국 국민들 간의 우의를 바탕으로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출발하는 원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를 위한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지혜와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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