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3일 “전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가불과 반세기만에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했으며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7대 무역 강국으로 성장해 지난해 IMD가 발표한 국가이미지 순위에서는 세계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 정홍원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

정총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4346주년 개천절 경축사에서“ 우리처럼 오랜 세월동안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꽃피운 민족은 세계사에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강조 하면서“  이 모든 것은 우리 겨레의 강인한 생명력과 불굴의 의지, 그리고 위대한 저력의 표현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총리는 “ 우리 모두 우리의 민족사에 대해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더불어 정총리는 “우리의 찬란한 역사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엄중한 소명이라”고 말하면서 “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앞서가는 선진국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정총리는  “지금까지의 큰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선진국으로서의 자긍심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정총리는 이와 관련해 “그러한 이유 가운에 하나는 청렴과 신뢰, 봉사와 질서 의식과 같은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적폐, 부정부패와 안전 불감증 등을 청산하지 않고는 선진국을 향해 나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정총리는 이와함께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사회를 다 함께 만들어 갈 때,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당당하고 떳떳한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단군성조께서 새로운 나라를 열었듯이,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선진국가를 열어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 했다. 
 
정총리는 이어 “우리는 이번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민족을 초월하여 다함께 어울리는 신명나는 축제의 한마당을 볼 수 있었으며 이제야말로 홍익인간과 세계시민의 의미를 되새겨 문화와 민족이 다르다 해도 서로 막힘없이 소통하는 ‘열린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경축사에서 언급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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