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에볼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우리정부가 인도적 지원에 추가, 피해지역에 보건인력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제10차 ASEM 정상회의 “상호 연계된 세계에서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유럽,아시아간 협력” 제하 논의시 선도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사진=공공누리>

정부는  이에 따라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이 참석하는 관계부처 대책반 협의를 통해 파견될 보건인력의 구성 및 규모, 파견기간, 안전대책 등 세부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며, 에볼라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가능한 조속한 시일내에 보건 인력을 파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에볼라 위기 초기부터 WHO, UNICEF를 통해 60만불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 유엔총회 계기 에볼라 대응 관련 고위급 회의 시 500만불 추가 지원 의사를 표명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응노력에 적극 참여왔다.

 한편 정부의 보건인력 파견 결정은 최근 에볼라 사태가 서아프리카를 넘어 국제사회 전반의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인도적 위기 상황으로 발전함에 따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요청을 고려, 추가적 지원 필요성을 검토한다는 기본입장에 의거해 이루어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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