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세계은행과 한국의 연구기관들이 지혜를 모아 우리 교육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한국이 국제기구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가 놀라워한 발전을 이뤄내기까지 그 토대에는 교육에 대한 투자와 우수한 인재양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한국,세계은행 교육혁신 심포지엄`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한국,세계은행 교육 혁신 심포지엄 축사에서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 먹고 살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모들이 자녀 교육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어 “현재 한국 대부분의 아동은 초·중등 교육을 이수하고 있고 각종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교육을 통해 성장한 인재들은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서나라를 발전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었고,국가발전은 다시 교육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어왔다“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축사에서 “열정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한국의 IT 기술이 다시 학교에서 활용되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그러나 21세기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우리 교육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 했다.

박대통령은 이와관련해 “현재 우리 학생들은 과도한 교육열과 입시 경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면서“산 체험 없이 암기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은 창의적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시대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박대통령은 한편 “지금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보다는 누가 더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전적인 자세로 혁신을 이끌어내는지에  개인과 국가의 미래가 좌우되는 시대라”고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창조경제의 성공은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유형의 교육혁신 모델 정립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교육은 한국이 시행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원조 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 하면서 ”현재 한국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개도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지난 8월 유엔의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지원국 그룹에 참여,‘교육을 위한 글로벌파트너십(GPE)`에도 가입하는 등 개도국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통령은 이어“우리는 과거의 성공 경험을 다른 나라와 공유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그 동안 축적해온 교육의 노하우에 선진국의 우수 사례를 접목하고,이제까지의 교육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행복교육, 창의교육을 실현, 우리 교육의 발전은 물론 세계 교육의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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