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한한 타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과 타밈 카타르 국왕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MOU 서명식에 참석했다.<사진 =공공누리>

이날 박대통령은 “양국이 수교 이후 지속해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한다”고 말하면서 “에너지 분야와 건설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는 그 분야를 넘어서서 보건의료, 국방,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발전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밈 국왕은 이에 “박 대통령의 환대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40년 동안 이어진 양국 협력의 역사만큼이나 굳건한 관계를 자랑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타밈 국왕은 “ 한국과 카타르의 관계가 에너지뿐 아니라 보건, 국방,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밈 국왕은 이와함께 “카타르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가비전 2030’을 기반으로 많은 사업과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한국의 많은 기업이 지금까지의 카타르의 발전과 부흥에 크게 기여한 만큼 이번 방한이 양국 간 발전의 큰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1976년 카타르에 첫 진출한 이래 지난 40여 년 간 약 100여건(178억불)의 프로젝트에 참여해왔으며, 카타르의 국가 건설에 기여해 왔다”고 언급 하면서“  2022년 월드컵 유치 국가인 카타르와 앞으로도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심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박대통령은 더불어 2022년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철도와 도로, 경기장 등 440억 달러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 했다.

 타밈 국왕도여기에  한국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평가하면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타밈 카타르 국왕은 이어 양국 간 협정 및 MOU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에서는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에 대한 카타르 측 참여 요청과 함께 총 5가지 분야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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