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EAS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 네피도를 방문 중인  미얀마국제회의센터(MICC)에서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자리에 지난 5월 출범한 인도 신 정부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및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미얀마 네피도에 도착하여 미얀마 국제회의센터(MICC) 양자회담장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박 대통령은 이날 “모디 총리가 취임 이후 과감한 외국인 투자유치정책을 추진하는 등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 총리의 리더십을 통해 인도 경제가 발전하기를 희망하며, 오늘 회담이 양국 관계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모디총리는 “구자라트 주총리 시절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후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한,인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한편 “모디 총리의 내년중 국빈 방한을 초청하며  모디 총리 방한시까지 양국 협력의 성과거양을 위해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언급 ”하면서“이에  모디 총리는 ”박 대통령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면서, 적기에 방한할 것이며, 양국간 여러 차원의 소통 채널을 통해서 양국간 협력의 로드맵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 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더불어 “ 지난 1월 인도 방문시 체결한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최근 발효되어 양국 국방·방산 분야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구축되었음을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의 인도 방산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총리와 인도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고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기업환경개선, 외국인투자유치 등 모디 총리가 추진하는 “Make in India” 정책과 관련, 한국기업의 인도투자 확대를 위한 라자스탄주 한국기업 전용공단이 조속 완공되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고속철도 건설, 갠지스강 정화사업, 스마트시티 건설 등 인도의 대규모 건설 인프라사업에 시공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것을 당부 했다.

박 대통령은또한 북한의 비핵화 및 우리의 평화 통일정책에 대해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적극 지지하며  6자회담의 재개, 한반도 화해·협력, 북핵 문제에 대한 유엔의 결정 등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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