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알렉산더 스툽(Alexander Stubb) 핀란드 총리를 면담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방안 및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핀란드를 세계에서 가장 태어나기 좋은 곳, 살기 좋은 곳, 생을 마무리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스툽 총리의 정책목표와 같이 우리 정부도 국민행복을 국정목표로 정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공공누리>

스툽 총리는 이에 “개방된 경제, 교육에의 많은 투자, ICT 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이룬 점과 양국 모두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유사점이 있다”고 답했다.


박대통령은 한편 “ 우리나라는 공공부문의 비효율을 바로 잡고,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로의 전환 및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잡힌 경제를 구현하고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 양국 모두 혁신주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힘쓰면서 GDP 대비 R&D 투자비율이 세계최고 수준으로서 창조경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공동 연구개발, 인력양성, 창업정책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와더불어“ 핀란드와의 방산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북극개발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두 나라간 오늘 체결될 해운협력 MOU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 했다.


스툽 총리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북극항로 관련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이번에 동행한 25명의 기업대표들을 중심으로 기업간 협력을 강화해 핀란드가 강점을 지닌 네트워크 분야 기술을 이용해, 평창 동계올림픽 전에 5G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스포츠 중계와 항공분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유럽 평화의 토대가 된 헬싱키 프로세스를 모델로 연성이슈부터 협력의 관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기후변화는 부담이 아니라 신사업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한국은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특히 기후변화 노력에서 개도국 참여가 중요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 했다.

그러면서 “ GCF 재원조성에 대한 핀란드의 참여를 당부하고 오는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에 대한 핀란드측의 적극 참여를 당부 했다.

스툽 총리는 이에 대해“ 최근 EU내 이산화탄소 배출을 40% 감축키로 한 구속력 있는 제안에 핀란드도 동의했다”고 하면서“, GCF 재원조성 검토 및 세계 물포럼 참석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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