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은 7일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오찬 참석에서 “12년 만에 새해 예산안이 법정 기일 내에 통과가 됐는데, 이렇게 원만한 합의를 여야 간에 이끌어내 주신 주요당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특별 오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특히 “담뱃값 인상 등과 같은 어려운 문제에 대해 국민적 이해를 구하고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도 신속히 처리되었다는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남아 있는 한,중, 한-뉴질랜드 FTA 등에 대해서도 잘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 했다.

 
 한편 박대통령은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처럼 만에 국회가 국민들에게 법정 기일 내 예산안 처리라는 선물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터무니없고,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살려내고,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들의 삶이 보다 편해질 수 있도록 당과 국회에서 앞장서서 해 주시기를 부탁한다”며“  2015년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라”고 거듭 강조 했다.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타이밍을 놓치고 제때 쓰지 못하면 효과를 낼 수 없는 것처럼 이 정책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당과 국회에서 앞장서 달라”고 주문 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올해 있었던 여러 어려움을 새 출발의 계기로 삼아, 보다 행복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거듭 밝혔다.

이날  오찬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의 발언으로 시작, 김 위원은 여기에 “오늘 오찬을 마련한 박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박 대통령과 함께 어떻게 하면 국민을 행복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언급 했다.

이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 예산안 처리뿐 아니라,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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