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8일 “ 세계가 보다 평화롭고 안전한 미래로 나가기 위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신뢰와 협력의 틀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동아시아의 풍부한 잠재력은 실업문제와 빈부격차 해소,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자연 재해, 테러와 사이버 안보 등 세계적 난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제7차 세계정책회의(WPC) 기 조연설에서 “지금의 동아시아는 경제적 상호의존의 심화와 협력의 필요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치적 상호 불신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 하면서” 이는 동아시아가 더 큰 발전을 이루는데 있어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범세계적 도전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장애가 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역내 다자협력의 한계요인으로서 무엇보다 먼저 국제적인 추세를 거스르고 핵무기 개발을 고집하는 북한을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개발은 분단된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 최대의 불안 요인이자 세계 평화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고 북한은 핵개발과 경제건설 병진이라는 도저히 양립될 수 없는 모순된 정책을 펼치면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을 악화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지난 11월 18일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가결되자, 북한은 초강경 대응을 선포하며‘핵전쟁’을 언급하는 등 또 다시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추구하는 ‘신뢰외교(trustpolitik)’를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여기에는 “한반도에서의 신뢰 구축이며 이어 동북아에서의 신뢰 회복이라”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어서  “한국 정부는 유라시아 지역의 신뢰 인프라 확충을 위해‘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이에“주요 파트너 국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을 진정한 하나의 대륙으로 긴밀하게 연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거듭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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