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들이 각종 시설과 시스템 구축 등 필요한 지원을 착실하게 하고, 대중교통·문화·의료시설 등 세종시 이주 공무원들의 생활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서 정주 여건 확충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공공누리>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세계경제가 저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불확실성이 높았던 가운데 41조 규모의 경제 활성화 패키지를 마련하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왔다”고 언급 했다.

그러면서“공공기관의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18개 중점관리 기관에서 총 24.4조원의 부채를 감축하고, 2014년 부채감축 계획 대비 4.3조 원을 추가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엔진이 될 창조경제를 위해서 지난 9월부터 대기업과 연계해 4개 지역에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구축했다“면서” 그동안 45개의 창업벤처팀을 선정해서 교육 중에 있고, 17건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하지만 “이러한 성과들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시점이 불확실하고, 민생의 어려운 것에 대해 지적 ”하면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우리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국민을 위해 여야가 합의한 대로 경제 활성화, 민생 관련 법안들을 12월 임시국회 기간에 모두 처리해서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해 줄 것을 언급했다.

한편 박대통령은 “ 4대 중증질환과 3대 비급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도 가시화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대통령은 “ 주민들이 한자리에서 구직과 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올해 10곳에 설치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내년에는 전국 각지 21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 관련에 대해서도  “지난 드레스덴 선언을 통해서 정부의 대북정책을 분명히 했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세차례 통일 준비 위원회 회의를 통해 다양한 통일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통일준비가 필요한 작업을 점검하고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편 “앞으로 남북 관계는 원칙에 따라 진성성을 갖고 임하되, 열린 자세로 대화를 계속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를 구축해 나가고 민간 활동 및 북한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올해 가슴 아픈 사고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의 안전 기초부터 다시 점검하고 국가혁신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한해였다”고 언급 했다.

박 대통령은 여기에 지난달 출범한 국민안전처가 앞으로 중심이 되어 국가 재난안전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박대통령은 이어“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적폐를 해소하기 위해 원전, 방산 등 사회구조적 비리 척결, 정부 보조금의 부정수급과 비리 단속 등 각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도 높은 추진과 더불어  이러한 노력이 공직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동참 할 때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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