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7일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 노광일 대변인은 "필리핀 한국 인 납치관련에서 4명이 납치, 풀려나 안전한 상태에 있다”고 전하면서“ 현재 필리핀 경찰에 의해 수사가 진행 중이고 납치범 검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한편 “상세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추가적인 언급은 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대변인은 “당국 차원의 대비나 아니면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필리핀 내에서의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가 많은 상황을 감안, 이에 따라 우리는 필리핀 경찰당국에 ´코리안 데스크´라는 우리나라 국민을 전담하는 사무소설치를 비롯 최근에는 필리핀의 민다나오 지역에 대해 여행 경보를 상향, 발동시킨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대변인은 “필리핀, 특히 민다나오 지역은 치안이 상당히 불안한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여행을 금지해 주기를 거듭 당부 했다.

이날 노광일 대변인은 아베 담화 관련에 대해서도 “ 한국 정부는 종전 50주년 무라야마 담화, 종전 60주년 고이즈미 담화 등 역대 일본내각 담화에 쓰인 한 구절, 한 구절이 어떠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어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더불어 노대변인 “ 일본 정부는 그간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개선하겠다고 누차 공헌해 왔다”면서“ 종전 70주년 계기 총리 담화에서 과거 역대 총리 담화의 핵심적인 내용을 빼버린다면, 국제사회와 주변국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면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고 지적 했다.

이어 노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지난해 고노 담화를 소위 ´검증´이라는 미명 하에 이를 무실화 시키려 한 바있다”고 거듭 언급 했다.

노대변인은 이어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 해방 기념식에서 메르켈 총리의 언급을 전했다.

노 대변인은 이와관련해 ´"인도주의에 반한 범죄는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당시 행했던 끔찍한 행위들에 대해 다음 세대에도 전달하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 독일의 영구적인 책임이라“며 비유해 조언을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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