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단 청와대 집중토론회의 자리에서 “지난해  8월 통일준비위원회 출범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전체회의와 분과별 회의, 세미나 등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언급 하면서“ 회의 참석자들에게 올해는 분단 70년을 맞는 해이며 반드시 이 시대에 통일을 이루어서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는 것이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의 사명이라“고 강조 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단 집중토론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이제 곧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올해에도 이산가족들은 북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가슴 아픈 명절을 보내게 됐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아픔을 덜어드리고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가 수차례 대화의 장을 북한에게 제안하였지만, 이에 북한은 대화의 전제조건만 나열하고 호응해오지 않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몽골의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이 북한에게 ‘안보는 핵이 아닌 두둑한 지갑에서 나온다  즉 북한이 주민들을 배불리 먹이고 싶다는 개혁개방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전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북한이 이런 변화의 물길을 외면하지 말고 하루 속히 개혁과 대화의 길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통일준비의 목표가 북한을 고립시키겠다는 것이 아닌 북한이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오도록 하는 데 목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이날 통일준비위원회가 앞으로도 통일의 과정과 통합의 과정에 대해 흔들림 없이 연구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3가지를  당부 했다.

여기에는 민간교류 협력을 통한 통일준비와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통일준비, 주변국 ‘통일대박’ 공감대 확산을 비롯해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진정한 통일준비라는 점들을 꼬집어 설명했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우리 일상에 통일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박대통령은 한편  “진정한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통일 이후를 내다보는 통일마인드 확산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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