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월1일부터 9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4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공공누리>

 박대통령은 특히  순방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개최하여 양자 실질협력 현안과 한반도, 중동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이와더불어  각국별로 재외국민, 기업인 간담회를 실시, 재외동포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으로 있다.

박 대통령은 첫 번째 방문국인 쿠웨이트에서,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건설·플랜트, 교통·철도,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아울러 한반도 정세 및 중동 평화와 안정의 촉진방안에 관해서도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할 게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서, 살만 신임 국왕과의 정상회담 및 사우디 왕실 주요 인사 접견, 경제 행사 및 문화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며,  살만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외교·안보 분야의 협력은 물론, 에너지·원전, 건설·플랜트, 투자,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 양국간 실질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세 번째 방문국이 될 UAE는 우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국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전 수출 대상국으로, 현재는 물론 미래를 내다보는 중요한 파트너이며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 등에서, 양국간 폭넓은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협의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마지막 방문국으로 오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를 방문, 지난 11월 타밈 국왕의 국빈방한 이후 4개월만에 카타르를 답방하는 것으로, 양 정상간 회담 및 문화행사, 경제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작년에 수교 40주년을 기념한 양국 관계를 평가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 필요성에 관한 정상차원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 지평을 중동지역으로 까지 확장하는 의미가 크며, 금년 해외건설 진출 50주년 기념 및 중동진출 40여년을 맞아, 2000년대 후반 이래 일고 있는 “제2의 중동 붐”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행의 촉진 등 우리나라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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