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9일 윤병세 장관이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방문, 지난 5일  발생한 피습 사건에 대해 위로하고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을 보다 강화시켜 나가기 위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리퍼트 대사에게 불행한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현재 금번 범행의 동기와 배후를 밝혀내기 위한 사법 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한국 정부는 주한 외교단에 대한 경호 강화 등 향후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말했다.

  윤 장관은 또한“ 불의의 사건에 대응하는 리퍼트 대사의 긍정적이고 의연한 태도가 많은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줌으로써, 이번 사건이 오히려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다면서“ 앞으로 양국 정부가 힘을 모아 한미 동맹을 보다 굳건히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 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양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하나가 되고 더욱 강력한 한미 동맹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하고, 이를 위해 하루 빨리 업무에 복귀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리퍼트 대사는“ 박근혜 대통령님 및 윤 장관의 방문을 비롯, 수많은 한국 국민들로부터 받은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은 대단히 감동적(moved and touched)이라면서, 이러한 응원이 본인의 보다 빠른 회복에 실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장관은 거북선 모형을 리퍼트 대사에게 선물하면서 “이는 이순신 장군의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불굴의 리퍼트 대사 무적의 한미 동맹(Invincible Mark / Invincible Alliance)”이라는 뜻을 함께 전하는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에대해  리퍼트 대사는 ”환상적인 선물이라“고 하면서” 우리측의 배려에 사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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