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의미있 는 해라”면서 ”성경에서도 70년을 의미 있고 중요한 해로 기록하고 있는데,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유대인들이 70년 만에 해방되어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언급 했다.

<사진 =공공누리>

박 대통령, 이날 제 47회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여전히 고향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가족의 생사조차 모른 채 기나긴 아픔의 세월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 하면서“ 그런 점에서 제1회 한반도평화통일 청년기도회가 국가조찬기도회 이후 처음 열리게 된 것을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어“한국 교회의 이러한 기도와 통일에 대한 염원이 세대와 시대의 벽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 모두의 가슴에 전해져서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지난  1970년대 '중동붐'이 '한강의 기적'을 이룬 토대가 되었듯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제2의 중동붐'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한다‘면서” 우리 근로자들과 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 큰 성과로 이어져서 이제 새로운 중동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 했다.

박대통령은 한편 “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오랜 세월동안 사회 곳곳에 누적되어온 적폐를 개혁하고, 국가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일에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며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사회개혁에 박차를 가해서 반드시 경제 재도약을 이루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박대통령은 이와함께 “얼마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받는 한미 동맹이 전대미문의 공격을 받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 했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 위기를 더 강력한 한미동맹의 계기로 만드는 단합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이제 어떠한 경우도 백주대낮에 이렇게 테러를 하고 국가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밝혔다.

박대통령은 여기에 “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신뢰와 통합의 사회적 자본을 쌓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의 시련을 한 마음으로 이겨냈을 때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다다를 수 있었듯이, 우리도 지금 이 갈등과 분열의 질곡을 극복해낸다면 새로운 축복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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