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 우리 청년예술인들의 상황을 고려해볼 때에, 예술가는 항상 배고파야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시스템을 통한 지원으로 우리 청년예술인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되지 않는가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25일 문화가 있는 날 여덟번째 행사로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에서 청년 예술인이 고민을 이야기 하고있다.<사진 =공공누리>

박대통령 이날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청년 예술인들의 ‘꿈틀쇼’ 토크콘서트에 참석, 이같이 언급하면서 “ 문체부와 청년위원회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음을 알리고 정부에서 젊은 예술인들에게 정보제공과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내용을 확실하고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시스템도 개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더불어 “그곳에 가면 라이브러리가 잘 구축되어 있어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실험도 해볼 수 있고,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며 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여러 서비스들에 대해 직접 소개하”면서“ 문화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K-컬쳐벨리를 비롯 이러한 환경을 기반으로 젊은 예술가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 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술가들이 일한 대가와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저작권과 계약서 작성법, 세무회계 등 직접 찾아가는 컨설팅해주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한편 “중동의 경우 종교적인 규율이 엄격함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K-POP 등이 인기가 많다”면“서 청년예술인들이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대통령은 그 뿐만아니라 “ 정부에서 청년예술인들이 원활히 해외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편의와 정보제공, 절차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니 앞으로 많이 도전해 달라”고 거듭 당부 했다.

박 대통령은 여기에 “이제는 문화가 우리끼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와 통할 수 있는 훌륭한 소통수단일 뿐더러 우리 국민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역량도 뛰어나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뒷받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정부의 4대 국정기조 중의 하나가 ‘문화융성’이고 그래서 문화융성을 통해서 문화강국으로 가자는 게 제 꿈의 하나인데 여러분들도 그런 꿈을 꾸라”면서“ 우리 젊은 예술인들과 함께 문화융성을 통해 문화강국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열린 공연은 한 공연이 끝날 때 마다 청년예술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이를 대통령이 경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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